4·27 재보선`民心속내’안보인다

2011-04-07     경북도민일보

  분당을 姜-孫`엎치락 뒤치락’… 강원지사 선거전 간극 좁혀져
 
  김해을도 판세 예측불허
 
 4·27 재보선 판세가 요동치고 있다. 이번 재보선은 내년 총선·대선을 앞두고 민심의 향방을 가늠해볼 수 있는 풍향계 역할을 하는 데다 선거 결과에 따라 각 당의 역학구도는 물론, 대선 구도에도 영향이 불가피한 만큼 여야 모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경기 성남분당을 보궐선거의 경우 민주당 손학규 대표와 한나라당 강재섭 전 대표의 전·현직 당 대표간 맞대결 속에 박스권 범위 내에서 엎치락 뒤치락하는 숨막히는 접전을 벌이고 있다.
 강원지사 보선도 `고교 및 MBC 사장 선후배’간 대결이 가열되면서 민주당 최문순 전 의원의 추격전으로 엄기영 전 MBC 사장과 간극을 조금씩 좁히고 있다.
 경남 김해을 보선은 민주당과 국민참여당간 협상이 급진전을 이루면서 `나홀로 선거’에 나선 한나라당 김태호 전 경남지사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특히 이번 재보선에서 여야를 막론하고 거물급 주자들이 대거 나서면서 선거 판세를 예측하기가 쉽지 않은 형국이다. 이에 따라 투표 당일 투표율에 따라 당락이 좌우될 수 있다는 게 선거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 주호영 소장은 7일 “이번 재보선은 결과 예측이 쉽지않다”면서 “투표율 등 선거 변수가 적지 않고, `인물론 대 정권심판론’이란 구도가 유권자들에게 어떻게 다가갈 지 가늠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