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봉무동·동대문 패션특구로 키운다

2011-04-18     경북도민일보
지경부, 섬유업계 지원 방안 발표…섬유 부흥 기대
 
 대구 봉무동 이시아폴리스와 서울 동대문시장이 올 11월 `패션특구’로 지정된다.
 특구로 지정되면 산업기술개발사업·지방중소기업육성자금이 우선 지원되고 지식산업센터 관련 설립자 및 입주업체에 대한 지방세 감면 혜택이 주어진다.
 최중경 지식경제부장관은 18일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섬유패션 업계 대표들과의 조찬 간담을 갖고 올해 11월 이들 지역을 패션특구로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최 장관은 “지금은 섬유산업의 재도약 모멘텀을 유지하고 안정적 성장궤도에 진입하기 위해 과감한 투자와 시장개척 노력이 더욱 절실한 시기”라면서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부가 이들 지역에 대한 특구 지정 이유는 글로벌 패션 브랜드를 새로 만들기 위한 것으로, 섬유업계에선 섬유 소재의 고급화와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우리 고유 브랜드를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특히 정부는 지역 중소 섬유기업의 마케팅 지원을 위해 지역별 비즈니스센터도 새로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2000여개 니트업체가 산재해 있는 경기 북부에 `섬유종합지원센터’를 2012년까지 설치하고, 대구에 `대구 텍스타일 콤플렉스’를 건립키로 했다.
 이와 함께 지경부는 탄소섬유, 아라미드 등 초경량 고강도 섬유 산업 육성을 위한 `산업용 섬유 발전대책’을 올 6월까지 수립하기로 했다.
 한편 지경부는 관계부처와 협의해 봉제, 염색 업종에서 외국인 고용을 확대할 방침이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