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지역발전 대형 프로젝트 `시동’

2011-04-19     경북도민일보
예산 1조7355억 원 확보 백두대간·낙동권 발전사업 추진
공공·민간 동시 개발…市 “고용 창출 등 파급효과 클 것”

 
 안동지역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대형 프로젝트가 마련됐다.
 시에 따르면 최근 정부가 도산면 일대(가송·단천리 등 13개리 103.2㎢)와 풍산읍 일대(계평·괴정리 등 19개리 96.5㎢)를 조성사업 지구로, 성곡·용상동 일대(26.8㎢)를 투자촉진 지구로 선정하는 등 3개 지역 226.5㎢(백두대간권 103.2㎢, 낙동권 123.3㎢)를 신발전지역 종합발전구역으로 지정했다는 것.
 3개 지역의 발전·투자 촉진지구는 전체 670만㎡ 규모로 사업 예산만 1조 7355억 원이 투입, 공공과 민간의 개발이 동시에 이뤄질 수 있는 기틀이 마련돼 지역 발전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구체적으로는 백두대간권 종합발전계획에는 도산면 일대 세계유교문화공원과 한국문화테마파크조성사업지구 150만㎡, 3215억 원(국비 2044억 원)이 반영됐고 낙동권 종합발전계획에는 성곡동 일대 안동 문화관광단지조성사업 166만㎡, 2260억 원(민자 2202억 원)과 풍산읍 일대 그린리버빌리지 조성사업 354만㎡, 1조 1880억 원(국비 2180억 원)이 포함됐다.
 특히 신발전지역 종합발전구역 지정으로 지구 내 입주기업과 개발사업 시행자에게 신발전지역 투자촉진특별법에 의거해 8가지 조세감면(법인세·소득세·관세·종합부동산세·부가가치세·취득세·등록세·재산세)과 4가지 부담금 감면(개발부담금·농지보전부담금·대체초지조성비·대체산림자원조성비), 인·허가 의제처리 등의 혜택이 주어지며 용지매입비 등 자금지원과 국·공유재산 우선 매각 등도 지원된다. 또한 투자촉진과 정주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임대전용산업단지 우선지정, 지역주민 우선고용, 교육·문화·관광시설지원, 학교·의료시설 설치 특례, 주택공급 특례 등이 지원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시 발전을 위한 대형 프로젝트는 시장과 지역 국회의원의 역할이 상당히 크게 작용됐다”며 “사업이 마무리 되면 안동의 인구증가와 고용창출 등 다양한 분야에 엄청난 파급효과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재익기자 kji@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