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백두대간 테라피단지 1598억 투자

2011-04-25     경북도민일보
산림청·경북도·영주·예천시, 오늘 MOU 체결…2015년 개원
봉현·상리면 2889㏊ 만성질환 치유 연구개발센터 설치
 
 
 
 경북도가 역점시책으로 추진한 영주·예천지역 백두대간 2889㏊의 `국립 백두대간 테라피단지 조성사업’이 1598억원을 투자해 본격 추진된다.
 대형프로젝트인 고부가가치 산림혁명사업인 이 사업 시행과 관련, 산림청, 경북도, 영주시, 예천군은 26일 오전 경북도청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곳 백두대간 테라피단지 조성사업은 2008년 9월 대통령주재 제2차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대구경북권 내륙 관광활성화를 위한 3대 문화권 생태·관광기반조성의 세부사업으로 선정, 이번 광역경제권 선도 프로젝트 중 하나로 시행된다.
 테라피(Therapy·치유)단지는 숲에서 발생되는 피톤치드, 음이온 등의 건강물질과 산림내 운동요법을 활용해 아토피, 피부병 등을 치유하는 산림시설이다.
 이 사업 시행에서 산림청과 경북도 등 4개 기관은 2015년까지 1598억원을 투입, 영주시 봉현면과 예천군 상리면의 백두대간 2889ha의 산림속에 테라피단지 조성의 대역사를 펼친다.
 이곳 테라피단지에는 테라피연구개발센터와 건강증진센터, 산림치유수련원, 산림치유마을, 치유숲길 등이 만들어진다.
 이 사업은 이미 기본계획이 수립되어 올해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 등 용역과 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쳐 편입토지 매입에 착수, 내년 1월 본사업을 착공해 2015년 개원을 계획하고 있다.
 백두대간 테라피단지는 최근 천식과 고혈압 등의 환경성·만성질환이 증가하면서 산림치유방법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
 업무협약체결에 앞서 김관용 경북지사는 “도내 산림면적이 71%로 이제 산림이 푸르게 가꾸어지면서 산림과 산촌이 사람을 끌어들이는 고부가가치의 자원으로 탈바꿈돼 미래 경북의 희망을 찾을 수 있다”면서 “산림을 테라피단지와 휴양레포츠업 등의 고부가가치산업으로 활용하는 산림혁명을 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희원기자 lhw@hidomin.com
 /권용갑기자 kyg@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