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백두대간 숲생태원’ 개원

2011-04-26     경북도민일보
녹색사업단  프로그램 운영
숲체험 전문시설 주목 전망

 
 상주에서 국내 유일의 백두대간을 직접 체험하며 역사·문화·자연생태를 배울 수 있는 백두대간 숲 생태원이 26일 오후 2시 문을 열어 준공·개원했다.
 이날 성백영 상주시장은 “관내 백두대간 69.5㎞중 마루금에 존재하는 국내 유일의 산림생태·문화·체험교육의 장으로, 산림생태 학습 공간뿐만 아니라 백두대간 생태관광지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백두대간 숲생태원은 백두대간 종주 구간인 국수봉과 회룡재 사이 공성면 우하리의 인성분교(폐교) 자리에 위치, 산림청과 경상북도의 예산을 지원받아 지난 2008년부터 4년에 걸쳐 1만4830㎡부지에 조성했다.
 숲생태원에는 전시실, 세미나실, 숲속의 집, 야외 체험장 등 산림체험과 교육, 숙박을 위한 시설 등을 두루 갖추고 있다.
 특히 프로그램 운영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인 녹색사업단(단장 조현제)이 위탁 운영하게 된다. 프로그램 교육내용은 나무의사 되기, 통나무 운동회, 백두대간 소풍, 안개도둑과 같은 숲체험 프로그램과 백두대간 동식물 제대로 알기, 스타 산사람에게 듣는다, 우리 숲 제대로 알기 등과 같은 산림생태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성인 대상의 숲 전문가 양성교육 프로그램과 방학캠프, 각종 전시회와 같은 특별 프로그램 등 총 18개 분야 170여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절과 이용자 특성에 맞춰 실시할 예정이다.
 국내의 대표적인 백두대간 생태교육 및 숲체험 전문시설로 주목 받아 전망이 밝을 것으로 기대된다.
 /황경연기자 hgw@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