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 세계를 품는다

2011-04-28     경북도민일보
사람이 미래다
38.신일희 계명대 총장

신일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선수촌장, 성공개최 분주
 
 
 “제2의 우사인 볼트가 대구에서 탄생하기를 기대합니다.”
 신일희 계명대 총장(72·사진)은 최근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선수촌장에 취임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전 세계 212개국 이상이 참여하며 세계 인구의 65억 명 이상이 실황중계를 본다. 대구를 세계 속에 알리고 시민 문화 발전의 전기로 만들 수 있는 기회임이 분명하다.
 “문제는 비인기 종목인 육상을 아무도 하지 않으려는 육상 경시 풍조입니다”
 육상은 `달리고, 뛰고, 던지는’ 인간의 원초적 능력을 겨루며 감동을 주는 종목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는 비인기종목이다. 육상은 프로라는 세계가 없다. 처음에 육상 선수로 시작하더라도 돈이 되지 않기 때문에 야구 축구 등 인기종목의 스포츠에 프로로 전향한다.
 신 총장은 “육상 스타가 탄생하면 스폰서도 생기고 기업들도 선수들을 키우게 될 것”이라며 육상 꿈나무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대구에 대한 사랑과 애정도 잊지 않았다.
 그는 “대구시민들은 저력을 갖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시대 흐름을 꿰뚫고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도 육상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부용기자 lby@hidomin.com
 /김상일기자 ksi@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