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함께 인생을 시작하자’

2011-05-04     경북도민일보
 
청도 북스타트 선포식에 참석한 어린이들이 동영상을 관람하고 있다.
 
 
 
 
청도 `북스타트 선포식’…출생아에 그림책 꾸러미 배부  
 
 경북도립 청도공공도서관(관장 장사년)은 `책과 함께 인생을 시작하자’는 취지로 북스타트 운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3일 청도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이중근 청도군수, 박만수 청도군의회의장, 남청룡 청도교육지원청교육장, 영유아와 부모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도 북스타트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북스타트 동영상 관람 및 청도북스타트 안내, 자원활동가들에게 위촉장 전달, 아기들과의 손율동, 그림책 읽어주기, 인형극공연(똥벼락/무지개인형극단)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2009년 이후의 출생 아기들에게 책꾸러미(가방, 그림책2권, 가이드북, 손수건 등)를 배부했다. 특히 `열두띠 동물 까꿍놀이/최숙희 지음’책을 남청룡 청도교육장이 아기들에게 직접 읽어 주어 큰 박수를 받았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건강진단을 받으러 보건소에 오는 아기들에게 그림책이 든 가방을 선물하면서 영국에서 1992년 시작된 북스타트는 우리나라에 2003년 도입, 포항·구미·영주·의성·성주에 이어 청도가 경북에서 여섯 번째로 시작됐다.
 이번 선포식을 시작으로 청도공공도서관은 오는 7월 5일까지 8주일간 행복한 책 읽기, 오감체험놀이, 베이비 마사지, 율동동요 부르기 등 북스타트 후속프로그램(아기랑 책이랑, 생후 12~24개월 아기와 엄마 10쌍, `책이랑 쑥쑥’ 3~5세 유아와 엄마 10쌍)을 운영하며 도서관을 방문하는 아기에게 책꾸러미도 꾸준히 배부할 예정이다.
 장 관장은 “아기에서부터 노인까지 청도의 모든 주민이 책과 친해지고 책과 함께 살아가는 명품청도로 거듭날 수 있도록 가정의 독서생활화 프로젝트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북스타트 운동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청도공공도서관(054-373-6617)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최외문기자 cwm@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