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초유 대통령 전용기 회항 공기개폐기문`볼트’결함 때문

2011-05-04     경북도민일보

 지난 3월 기체이상으로 회항한 대통령전용기의 결함 원인은 출고 당시부터 잘못된 방향으로 장착된 볼트인 것으로 확인됐다.
 4일 최영훈 공군 정훈공보실장은 브리핑을 통해 “제작사인 보잉의 원인 분석 결과 공기개폐기 작동 축을 연결하는 볼트가 위에서 아래로 장착된 상태로 출고됐다”며 “공기개폐기문이 볼트 아래쪽 돌출된 부분과 지속적으로 접촉해 누적된 피로 균열로 부서졌다”고 설명했다.
 해당 볼트는 구조물과 접촉을 피하기 위해 볼트 머릿부분이 아래로 향하게 설계됐는데, 보잉사에서 최초 제작시 잘못 장착된 것으로 파악됐다.
 공군과 대한항공은 지난 3월 21일 공기개폐기문이 부서진 원인을 정확하게 규명하기 위해 제작사인 보잉사에 결함부품을 보내 정밀분석을 의뢰해 최근 이 같은 결과를 통보받았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