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벨트, 정치벨트 절대안돼’

2011-05-12     경북도민일보
G·U·D 3개시도민 453만3000명 서명부 중앙정부에 전달  
 
 
 유치추진위원회는 과학벨트의 지역유치와 공정한 평가를 촉구하는 지역민의 염원이 담긴 서명부를 13일 오후 중앙정부에 전달한다.
 지난 4월 22일부터 시작된 서명운동에는 경북·울산·대구 등 3개 시도와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453만3000명이 서명에 참여했다. 이 서명서는 과학벨트 지역유치 청원서와 함께 손동진 G·U·D 범시도민 유치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등 3개 시·도민 대표자 10명이 함께 국회와 청와대, 과학벨트위원회 등 중앙정부에 전달한다.
 서명부 전달에 앞서 손동진 공동위원장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는 과학벨트 유치를 향한 경북·울산·대구 650만 시도민의 염원을 반영하여, 정치적 개입과 지역이기주의를 배제하고 특별법에서 정한 규정과 절차에 따라 객관적이고 합리적으로 선정해 줄 것”을 촉구했다.
 또 “과학벨트 입지에 필수적인 우수한 기초과학 연구역량과 이를  비즈니스화할 탄탄한 산업기반, 매력적인 정주여건 등 최적의 입지여건을 골고루 갖춘 GUD 지역을 반드시 선정해 줄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서명운동이 계획대로 13일까지 진행되었다면 당초목표인 500만명을 무난히 달성했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입지선정 일정이 급박하게 전개되어 불가피하게 수합된 부분만 우선 중앙정부에 제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먼저, 500만 서명운동에 적극 동참하여 주신 경북도민, 대구·울산 3개 시도  650만 시도민 여러분의 의지와 열기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며“정부가 정치논리와 지역 이기주의에 밀려 과학벨트가 아닌 정치벨트가 될 것이 우려된다. 과학벨트 만큼은 일체의 정치적 판단과 지역이기주의를 배제하고 특별법에서 정한 규정과 절차에 따른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과학벨트 입지를 선정할 것”을 촉구했다.
 /김상일기자 ksi@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