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엽제 피해신고센터 설치 시민단체, 진상규명 나서

2011-06-02     경북도민일보

 참여연대와 녹색연합, 환경운동연합 등 50여개 시민사회단체들은 2일 오전 서울 중구 환경재단에서 국민대책회의를 결성하고 주한 미군의 고엽제 문제에 대한 진상 규명과 원상회복을 촉구했다.
 국민대책회의는 고엽제 피해 신고ㆍ제보 센터를 개설하고 퇴역 주한미군 초청 증언대회 개최, 주한미군 항의 방문 등의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별로 결성됐거나 결성을 추진하고 있는 서울과 대구ㆍ경북, 부천 등의 대책위와 함께 고엽제 등 환경 관련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전국적인 활동도 벌일 방침이다.
 이 단체 관계자는 “미군이 주한 기지에 고엽제를 실제로 묻은 정황이 드러났고 관계자 증언도 일치하고 있다”며 “피해신고와 제보를 통해 더 구체적인 정황을 파악하고 진상을 규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