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 이상정’탄신 300주년 학술대회

2011-06-19     경북도민일보
오늘 국학진흥원 원내대강당서
영남 유림 사상적 본질·문제의식 검토
 
 한국국학진흥원(원장 김병일)은 20일 원내대강당에서`소호리 선비들의 삶과 학문’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18세기 영남학파를 대표하는 유학자 대산 이상정(李象靖·1711~1781)의 탄신 30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이상정의 학문활동에 대한 조명을 바탕으로 영남 유림의 사상적 본질과 문제의식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광호 연세대 교수의 `도학과 과학의 상보적 발전’ 기조강연에 이어 박원재 국학진흥원 연구위원이 이상정 성리설의 구조와 사상사적 맥락을, 전병철 경상대 교수가 이상정의 학문과 호학십도를, 이지양 연세대 교수가 18세기 영남 유림의 위기의식을, 김덕현 경상대 교수가 이상정의 고산칠곡 경영을 발표한다.
 국학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는 18세기 퇴계학파의 활동을 보완하고 구한말 국권침탈기에 전국에서 처음으로 의병을 일으킨 영남 유림의 선비정신 토대를 살피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일부터 오는 8월 21일까지 안동시 도산면 소재 국학진흥원 내 유교문화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기탁문중 특별전이 열려 한산 이씨 소호문중에서 기탁한국학자료 중 엄선한 60여점을 공개한다.
 /권재익기자 kji@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