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애, 자신의 인생 담은 콘서트 연다

2011-06-21     경북도민일보

윌유 메리 미 타이틀로 공연…“음악 통해 행복 전하고 싶어”
 
 `누구없소’를 부른 가수 한영애가 다음 달 15-16일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윌 유 메리 미(Will You Marry Me)’란 타이틀로 공연한다.
 공연기획사인 더블유엔터테인먼트는 21일 이같이 전하고 “한영애 씨는 이 공연에서 과거와 현재, 미래까지 자신의 인생을 총 3막으로 구성해 무대에 옮겨놓는다”고 밝혔다.
 이어 “음악을 통해 관객에게 행복을 전하고 영원히 행복하길 바란다는 의미에서`윌 유 메리 미’란 제목을 붙였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1월 대학로 소극장에서 발라드 넘버를 중심으로 공연한 한영애는 이번엔 그만의 독특한 퍼포먼스를 더해 화려한 무대로 꾸민다는 계획이다. 또 오랜 음악동료 송홍섭 씨와 손잡고 다양한 장르의 히트곡을 재해석해 리메이크 버전으로도 선보일 예정이다.
 한영애는 1976년 이정선, 이주호, 김영미와 함께 혼성그룹 해바라기 1집으로 데뷔했다.
 30여년 동안 포크와 블루스, 록과 테크노, 트로트까지 넘나들며 왕성한 음악적 식탐을 보여 통기타 시절엔 `한국의 멜라니 사프카’, 록을 선보일 땐 `한국의 재니스 조플린’으로도 불렸다.
 한영애는 지난해 11월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내 음악 장르가 다양했던 건 `호기심 반, 우연 반, 시대 흐름 반’ 때문이다. 가수이니 세상에 만들어진 리듬은 다 타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공연기획사는 “한영애 씨는 포크 가수로 출발해 록 음악에 심취했고 나아가 블루스, 테크노, 록까지 다양한 장르를 섭렵하며 `소리의 마녀’로 불려왔다”며 “그의 음악 역량이 고스란히 표출된 공연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관람료 7만7000-9만9000원, ☎ 1544-1555, 02-2005-0114, 02-517-0394.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