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실 납세하는 사람 대접받는 사회 구현”

2011-06-21     경북도민일보

  권기룡 대구국세청장 포항상의 초청 간담회
 
 포항상공회의소는 21일 필로스호텔에서 지역기관단체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권기룡 대구지방국세청장을 초청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국세행정 운영방향’을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권기룡 대구국세청장은 이날 강연에서 `사람이 살아가면서 도저히 피할 수 없는 것이 2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죽음이요, 나머지 하나는 세금이다’라는 벤자민 프랭클린의 말을 인용하면서 “유사이래 어떠한 형태로든 세금은 있어 왔으며, 우리가 일상활동 속에서 알게 모르게 모두가 납부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권 청장은 “세금은 도덕성의 기준이 되는 노블리스 오블리주의 대표적 행위이며, 국민의 가장 기본의무에 해당한다”며 “앞으로의 세정운영방향도 성실하게 세금을 많이 낸 사람이 대접받는 사회를 구현하는 것이 국세행정의 운영방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우리나라의 세금 인프라시스템이 잘 갖춰져 과거처럼 전문직 고소득자의 세금탈루 행위는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최대한 납세자의 자발적이고 성실한 신고에 의한 징수를 유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영우 포항상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정직하게 납세의무를 이행하는 납세자는 세금문제를 전혀 신경쓰지 않고 사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세무간섭을 최소화하고 세법 기본질서를 크게 문란하게 하는 납세자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해 줄 것”을 요청했다.
 /최만수기자 man@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