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엽제 매몰의혹 이번주 밝혀지나

2011-07-03     경북도민일보
한미 공동조사단, SOFA 환경분과위 개최…중간 조사결과 발표  
 
 
 칠곡 미군기지 `캠프 캐럴’의 고엽제 매몰의혹 조사를 벌이고 있는 한미 공동조사단이 이번주 중 중간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3일 한미 공동조사단에 따르면 양국은 오는 6~7일께 SOFA(한미주둔군 지위협정) 환경분과위원회를 개최, 캠프 캐럴 공동조사 중간 결과를 공개한다. 공동조사단의 한 관계자는 “이번 분과위에서 캠프 캐럴 내 헬기장 구역에 대한 분석 결과를 보고 받고 이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헬기장 구역은 이번 고엽제 매립 의혹이 촉발된 곳이다. 전역 미군 스티브 하우스 씨는 지난 5월 미국 TV 인터뷰에서 “헬기장에서 가까운 기지 뒤쪽에 드럼통을 묻었다”고 밝힌 바 있다.
 한미 공동조사단은 현재 헬기장과 D구역에 대한 지표투과레이더(GPR), 전기비저항탐사법(ER) 등 지구물리탐사를 완료했으며 41구역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 이 관계자는 “GPR 조사 등이 끝나도 이를 분석하는데 1주일 이상이 소요된다”면서 “분석이 완료된 헬기장 지역에 대한 결과를 우선 발표하고 나머지 지역도 완료되는데로 공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동조사단은 이달 중 캠프 캐럴에 대한 지구물리탐사 및 분석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박명규기자 pmk@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