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외국인 유학생들 “독도는 한국 땅 확실”

2011-07-07     경북도민일보
 
 
 
 
 
 
 
 
 
 
 
 
 
 
 
 
 
 
독도사랑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대구대 팀이 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대구대학교는 지난 6일 성산홀(본관) 강당에서 유학생을 대상으로 독도에 대한 학습과 체험을 통해 독도를 홍보하고 독도가 한국 영토라는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독도사랑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했다. 전국 25개 대학에서 총 64개팀, 200여명의 재한 유학생이 참가신청서를 제출, 이들 중 지난 6월 16일 예선을 통과한 11개팀 37명의 유학생들이 이날 본선에서 열띤 경합을 펼쳤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유창한 한국어 실력은 물론 독도에 대한 역사와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전 세계에 독도가 한국 땅임을 알리는 홍보방안을 제안하는가 하면 일본의 주장에 강력 대응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특히, 중국과 대만 유학생으로 구성된 대경대 `니캉내캉’팀은 일본의 남획으로 멸종된 독도 강치(바다사자)이야기를 연극형식으로 발표해 300여명의 청중들로부터 많은 호응과 박수를 받았다.
 이날 최고상인 최우수상을 수상한 대구대 팀의 안젤라(콩고민주공화국, 대구대 한국어과정)씨는 “발표준비를 하면서 한국어 실력도 많이 늘었는데 이렇게 상까지 받게 돼 너무 기쁘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의 문화 특히 독도는 두말없이 `한국 땅’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본선 참가자 전원은 7일부터 9일까지 2박3일간 울릉도 및 독도 문화 탐방을 위해 출발했다.
 /김찬규기자 kck@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