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참외밭 1610㏊ 쑥대밭

2011-07-11     경북도민일보
       
참외 주산단지 성주군 성남면 신원들녘 비닐하우스가 침수 이틀째인 11일에도 물이 빠지지 않아 재배농가들이 가슴을 태우고 있다. 성주군은 비닐하우스에서 재배되고 있는 참외밭 1610㏊가 300여㎜의 장대비에 침수돼 지역 농업인들이 `올해 참외농사를 망치게됐다’며 실의에 빠져있다.
 
도내 농경지 1997㏊ 침수피해  
 
 
 10일까지 경북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도내 농경지 1997.7㏊가 침수되거나 유실됐다.
 또 주택 17채가 침수·파손돼 7세대 13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농경지 침수피해는 성주군이 도내에서 가장많은 1647.1㏊이며 이중 참외밭 1610㏊, 벼 등 농작물 37.1㏊가 피해를 입었다.
 청도군은 벼논 77㏊, 수박 등 농작물 35.5㏊ 등 112.5㏊가 침수피해를 입었다. 이밖에 경산 95.6㏊, 의성 71ha, 칠곡 32.2㏊, 영천 10㏊, 고령군은 수박밭 11㏊, 벼 등 농작물 18.3㏊가 침수피해를 입은 것으로 11일 오전 잠정집계됐다.
 참외 주산지 성주군의 농작물 피해와 관련, 나흘간 266.9mm의 장대비가 내린데다 일부 저지대는 배수가 잘 되지 않아 참외밭 1610㏊가 황토뻘 물속에 잠겨 막심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장맛비와 관련, 경북도는 날씨가 개인 11일부터 정확한 피해조사에 착수하면서 피해면적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여홍동기자 yhd@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