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당위원장 3파전

2011-07-13     경북도민일보
이병석-장윤석-최경환 의원 도전 시사
 
 
 
 한나라당 경북도당위원장이 3선의 이병석 국회의원과 재선의 장윤석, 최경환 의원 구도로 흐르고 있다.
 경북도당위원장 선출은 17대 국회에서는 경선으로 선출했으나 18대에서는 합의추대로 모두 결정했다.
 특히 도당위원장을 선출하면서 당직이나 국회직 겸직을 배제하고 선수가 높은 순으로, 같은 선수에서는 나이가 많은 순으로 선출해왔다.
 이와 관련, 일부에서는 재선의 장윤석 의원이 국회 예결위 간사를 맡고 있어 도당위원장을 맡는 것은 무리아니냐는 주장이 일고 있다.
 특히 경북도당위원장 직무대리를 맡고 있는 김광림 의원은 13일 도당위원장 선출을 위한 경북의원 모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예결위 간사는 상임위원장급으로 봤으면 좋겠다”며 예결위 간사를 국회직 겸직으로 봐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따라 차기 도당위원장은 우선 선수가 제일 높은 이병석 국회의원이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이날 도당위원장 선출 방법을 논하기 위해 모인 경북지역 국회의원들은 출마 뜻을 직간접적으로 밝힌 이병석, 장윤석, 최경환 의원에 대해 합의를 통해 선출하기로 했다. 특히 의원들은 도당위원장 후보들을 접촉하고 의견을 조율하기 위해 이인기, 김태환, 정해걸, 김광림 의원 4명이 포함되는 협의체를 구성키로 결정했다.
 당초 협의체에는 연륜이 많은 이상득 전 부의장을 추천했으나 이 전 부의장이 고사해 정해걸 의원이 맡게 됐다.
 김광림 도당위원장 직무대리는 1주일 정도면 후보간 합의가 이뤄져 도당위원장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했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