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19일 대구행 대권행보 신호탄?

2011-07-13     경북도민일보
  LED공장 착공식 참석… 내년 총선 불출마설 입장 표명 주목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3개월여 만에 지역구인 대구 달성군을 찾는다.
 13일 박 전 대표측에 따르면 박 전 대표는 오는 19일 지역구 내 성서공단에서 열리는 LED 생산업체 에스에스엘앰㈜의 신축공장 기공식에 참석한다. 에스에스엘앰㈜은 삼성LED㈜와 일본 스미토모화학㈜이 대구를 거점으로 LED 핵심소재를 생산하기 위해 설립한 합작회사다. 박 전 대표는 이어 지역구 당협 당원들과 오찬을 함께 한 뒤 귀경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표가 지역구를 찾는 것은 지난 4월초 지역구에서 열린 `ITS(지능형교통체계) 기반 지능형 자동차 부품시험장 기공식’에 참석한 이후 3개월 보름 만이다.
 특히 이번 지역구 방문은 박 전 대표의 대권 행보를 놓고 정치권에서 여러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어서 관심을 끈다. 이번 방문을 시작으로 자연스럽게 대외 활동의 횟수가 많아지고 폭도 넓어지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구 당원들을 만나서는 최근 한 언론의 보도로 촉발된 내년 총선 `지역구 불출마설’에 대한 입장도 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전 대표 측은 “지역구 내 큰 행사인 만큼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참석하는 것”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하고, “이후에 예정된 대외 행사는 아직 없다”고 말했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