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햇마늘 가격 폭락 국내 시장에도 영향 미칠 듯

2011-07-21     경북도민일보
 
aT, 中 생산량 30% 증가·수출량도 급증
 
 최근 중국산 햇마늘 가격 폭락이 국내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농수산물유통공사(aT)대구경북지사는 전 세계 마늘생산량 1위인 중국이 2년 연속 마늘가격 폭등에 따른 재배면적 증가와 기상호조로 생산량이 약 30% 늘어남으로써 수출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21일 밝혔다.
 세계적인 마늘 주산지인 중국 산동성 햇마늘 가격은 6월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7월 19일 현재 전년 동기 대비 80% 하락한 1kg당 2원(약 330원)으로 거래됐다.
 특히 최근 관세청이 발표한 올해 6월말부터 7월초까지 고율관세를 부담한 민간수입 마늘 1800여t이 통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통마늘은 3개업체에서 550여t을 수입한 반면 깐마늘의 경우 7개업체가 1200여t을 수입한데 이어 냉동마늘은 6월에만 3160t이 통관돼 전년 동기(650t) 대비 386%가 증가했다.
 이달 19일 기준 국산 마늘의 가락시장 경매평균가격은 통마늘(난지형) 1kg에 4500원, 깐마늘 1kg 5162원에 거래됐다.
 중국산 마늘의 경우 고율관세(360%)를 부담하고도 통마늘은 약 3000원선, 깐마늘은 약 4400원에서 수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국내산 마늘에 비해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이영균기자 lty@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