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都경주, 스포츠 도시로 거듭난다

2011-08-02     경북도민일보
 
풍부한 체육 인프라 확충, 전국규모대회 유치·전훈장 각광 
 
지역경제 활성화 큰 도움

 경주시는 풍부한 체육인프라를 바탕으로 전지훈련팀 유치와 각종 전국대회 개최를 다수 유치, 명품 스포츠도시 이미지를 확립해 가고 있다.
 경주에는 공설운동장과 실내체육관을 비롯해 천연·인조 축구장, 국제규격의 하키장, 풋살구장, 씨름장, 국궁장, 족구장, 테니스장 등 다양한 체육시설이 조성돼 있다. 또 앞으로 국제규격의 종합운동장과 수영, 볼링, 베드민턴, 테니스, 농구 등 복합 체육시설인 실내 종합 체육시설을 2개소를 건립 추진 중에 있다. 
 특히 15면의 천연·인조잔디 축구장은 각종 전지훈련 및 대회를 유치하는 토대가 되고 있으며, 매년 8월 개최는 전국 화랑대기초등학교 축구대회도 이 인프라에 힘입어 제정된 경주의 간판 전국규모 스포츠 이벤트다.
 시의 체육 인프라는 오는 4일부터 개최되는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인 이 화랑대기축구대회 이외에도 코오롱고교구간 마라톤대회, 경주벚꽃마라톤대회, 전국남여 궁도대회 등 각종 대회 개최의 기반이 되었다. 또 축구·야구·태권도 전지훈련팀 유치와 각종 전국대회 및 세계대회 개최의 기반이 되고 있다.
 시는 오래 전부터 동계전지훈련의 메카로 불릴 만큼 다양한 종목의 선수단을 유치하여 전지훈련을 실시해 오고 있다. 이로 인해 매년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60억원을 웃돌고 있다.
 시를 전지훈련지로 선택하는 선수단은 축구, 태권도, 야구 등 3개 종목팀으로 2009년 342팀(6만7000여명), 2010년 348팀(6만8000여명)의 선수 및 가족들이 방문해 각각 60억원 상당의 경제적 유발효과를 거두었다.
 또 화랑대기 전국초등학교 축구대회, 동아일보 경주국제마라톤 대회, 벚꽃마라톤 대회, 전국남여궁도대회, 코오롱 고교구간마라톤 등 매년 5개 정도의 전국대회 개최를 통해 110억원 상당의 경제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처럼 전지훈련팀이 많은 것은 온화한 기후, 잘 갖춰진 체육 시설, 맛 좋고 풍부한 먹거리 및 역사문화 탐방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지역적 장점을 가진데다 적극적인 유치 노력을 펴오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황성호기자 hsh@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