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무이파’ 동해안 이상 없다

2011-08-07     경북도민일보
대구경북 피서지, 주말·휴일 50여 만명 몰려
포항·경주·영덕·울진 26곳해수욕장 피서절정

 
 
 
 제9호 태풍 `무이파’의 북상으로 기상이 악화되면서 8월 첫 주말인 7일 부산 해운대를 비롯, 남해안과 서해안 전 해수욕장이 수영이 전면 금지되고 명승지 산간계곡도 야영이 통제되면서 피서객들의 발길이 뚝 끊겼다.
 그러나 대구경북은 30℃가 넘는 폭염이 기승을 부린 가운데 태풍 영향권에서 벗어나면서 포항과 경주·영덕·울진 등지 경북 동해안 26곳 해수욕장에는 주말인 6일과 휴일인 7일 이틀동안 50여 만명이 넘는 피서객들이 몰려 올 여름 피서가 절정을 이룬 모습을 보였다.
 포항 월포해수욕장에는 6일 6만명이 7일에는 4만명의 피서객이 몰려 더위를 식혔다. 해변축제가 열린 구룡포해수욕장에는 7일 3만여명이 찾아들어 해변을 꽉메웠다. 이들 피서객들은 청년회의소가 마련한 맨손 오징어잡기체험을 즐기며 무더위를 잊었다.
 경주 관성해수욕장에는 6일 8만명이 7일에도 6만여명이 몰려들어 해변이 장사진을 이뤘다. 영덕에는 고래볼해수욕장에 6일 3만5000명 7일 3만여명이 찾아들어 크게 붐볐다.
 명승지 경산 팔공산과 경주 보문유원지, 청송 주왕산, 영주 소백산과 포항 송라 내연산 보경사, 포항 오천 운재산 오어사계곡 등지에도 피서객들로 넘쳐났다.
 이같은 피서인파로 경북 동해안 일대 피서지 상가와 음식점은 모처럼 피서객들로 붐비면서 활기를 띄는 모습을 보였다.
 /박동혁기자 phil@hidomin.com
 /손석호기자 ssh@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