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맑은 계곡… 바캉스 명소 `재발견’

2011-08-08     경북도민일보
 
영덕 오천솔밭 2만여 피서객 다녀가
바가지 요금·편의시설 미비`옥의 티’

 
 
영덕지역의 숨은 피서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는 지품면 오천리 소재 오천솔밭을 찾은 피서객 차량이 만원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가로등 설치거리가 멀고 시설관리 미비, 바가지요금 등이 옥의 티로 지적되고 있다.
 
 영덕군의 자연발생 유원지인 지품면 오천리 소재 오천솔밭이 영덕의 숨은 관광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면적 885㎡ 규모의 오천솔밭은 시원한 송림과 오십천의 맑은 수질, 적당하고 깨끗한 수심 등으로 방문객들에 의해 입소문이 퍼지면서 서울, 대구, 포항 등 대도시와 기타 지역의 피서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
 지난해 총 2만 3000명의 피서객이 찾은 오천솔밭에 올해는 잦은 비와 흐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7일 현재 2만여 명의 피서객이 찾은 것으로 집계돼 오천솔밭의 인기가 매년 높아지고 있다.
 정모(38·경기도)씨는 “오천솔밭은 소나무과 계곡이 어우러져 가족단위 캠핑의 최적의 장소여서 거리는 멀지만 매년 이곳을 찾고 있다”며 “최근에는 인터넷의 캠핑관련 카페 등에도 오천솔밭이 많이 소개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이 오천솔밭이 피서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음에도 불구, 가로등을 비롯한 일부 편의시설의 미비와, 2~3배에 이르는 생필품의 바가지 요금, 시설관리 미비 등으로 이용객들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어 옥의 티로 지적되고 있다.
 한편 김상학 지품면장은 “솔밭을 찾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올 초 250대 규모의 주차장을 추가로 조성하고 급수대, 화장실 등도 보수했다”고 말했다.
 /김영호기자 kyh@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