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발전에 평생을 바치다

2011-08-08     경북도민일보
사람이 미래다
43. 박만천 동보산업 대표이사

 
 지방자치학교 10년 운영…1000여 명 졸업생 배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만이 지방자치 변화시킬 것’

 
 
 “지방자치는 민주주의의 꽃입니다.”
 지방자치 20년, 포항에 희망이 있다.
 박만천(70·사진) 동보산업 주식회사 대표이사. 그는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2000년 포항 지방자치학교를 설립, 교장으로 재직중이다. 10년동안 10기를 배출, 1000여명이 졸업했으며 지난 2일 11기를 개강했다.
 그는 지역민들에게 지역 사회의 역사와 문화 기관단체의 역할 등을 소상하게 열정적으로 교육한다. 특히 시민들이 올바른 주권 행사를 할 수 있도록 힘을 쏟고있다. 선진화된 지방 자치가 뿌리 내리리도록 하는 것이 그의 사명인 것이다.
 포항시 의정회 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그는 “지방자치에 대한 소중함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 나라 지방자치의 역사는 4·19혁명과 6월 항쟁의 결과물이다. 민주주의에 대한 국민의 열망을 정치권이 지방자치라는 제도로 풀어놓은 것이다.
 그는 “지방자치의 성공과 실패의 열쇠는 시민들이 갖고 있다”면서 “시민들의 무관심과 참여 없는 지방자치는 결코 성공하지 못한다. 시민들의 삶과 밀착하지 못한 지방자치 또한 성공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
 이어 그는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 요구만이 지방자치를 변화시킬 수 있다. 이는 곧 생활을 변화시킬 수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고 참여 정신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후대는 정착된 지방 자치 속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부용기자 queen1231@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