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거주 임시·일용직 건로자 생애 첫 주택 구입 13년 걸린다

2011-08-18     경북도민일보
  정희수 의원 국토부 자료 분석
   경북 10.47년… 상용직 5.86년

 저소득층 첫 주택구입까지 10년이상 소요돼 내 집 마련을 위한 대책이 강구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8일 한나라당 정희수(영천) 국회의원이 국토해양부로부터 제출받은 `2008년 및 2010년도 주거실태조사(2011.6월)’자료를 분석한 결과, 대구시에 거주하는 임시.일용근로자가 생애 처음으로 주택을 구입하려면 무려 13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현재 대구시 임시.일용근로자의 최초주택마련 소요연수는 13.16년으로 지난 2008년 12.80년에 이어 전국 평균(10.99년)을 웃도는 최고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시에 거주하는 상용근로자의 경우에는 최초주택마련까지 6.59년이 소요됐으며, 고용주 및 자영업자는 7.44년이 소요돼 2008년 조사당시의 6.34년, 6.86년보다 다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의 경우 임시.일용근로자의 최초 주택 구입연수는 10.47년, 상용근로자는 5.86년으로 조사됐으며, 고용주 및 자영업자는 2008년 조사 때보다 0.61년 늘어난 6.77년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정희수의원은“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생애 첫 주택을 구입하기까지 약 8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임시.일용근로자 등 저소득층의 첫 주택 구입기간은 무려 10년 이상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돼, 저소득층의 내 집 마련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이 시급히 강구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