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대구세계육상대회 D-3] `승용차 2부제’ 자율 참여 기관 늘어

2011-08-24     경북도민일보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때 `승용차 2부제’를 자율적으로 시행하는 기관이 늘어나고 있다.
 23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와 시교육청은 대회 기간인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모든 직원을 상대로 차 번호 끝자리가 홀수이면 홀수 날에만, 짝수면 짝수 날에만 운행토록 하는 승용차 2부제를 실시한다.
 이에 따라 시와 구ㆍ군, 교육청, 각급 학교 직원들의 차 4만여대가 2부제 대상이다.
 대구은행 모든 임직원도 22일부터 9월 4일까지 이에 참여하는 등 승용차 2부제 시행이 공공기관에서 민간 부문으로 확산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대구점도 회원 고객 40만명에게 승용차 2부제에 참여해 달라는 협조문을 보내기로 했다.
 시는 지금까지 대회 개막식과 마라톤 경기 때 교통통제에 따른 혼잡을 줄이기 위해 대구스타디움이 있는 수성구 주민을 상대로 2부제 참여를 홍보했으나 지역에 관계없이 직장 단위로 이에 동참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또 시는 민간 기업체에도 2부제 시행을 적극 권장하고 참여 실적이 우수한 업체에는 교통유발 부담금을 감면해 줄 계획이다.  /특별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