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산물 가격, 42%가 유통비”

2011-09-18     경북도민일보

  저장양파·당근 76% 달해…건고추 19.6% 불과
 
 농축산물 가격 가운데 유통비용이 차지하는 비율이 42.3%에 달한다는 조사결과가 18일 공개됐다.
 농림수산식품부가 이날 국회 농림수산식품위 최인기 위원장(민주당)에게 제출한`2010년 유통비용 조사자료’에 따르면 농축산물 소비자가격에서 농가가 받는 가격을뺀 유통비용이 차지하는 비율은 42.3%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유통비용 비율 42.3% 가운데 작업비 운송비 포장재비와 같은 직접 유통비용 비율이 12.9%였고, 점포유지관리비 인건비 제세공과금과 같은 간접유통비용 비율이 15.6%였으며, 이윤은 13.8%인 것으로 조사됐다.
 품목군별로는 배추, 무와 같은 엽근채류의 유통비용 비율이 68.7%로 가장 높았고 ▲장미 국화 등 화훼류 54.4% ▲사과, 배 등 과일류 50.8% ▲풋고추, 마늘, 대파와 같은 조미채소류 49.1% ▲쇠고기, 돼지고기 등 축산부류 44.3% ▲수박, 참외, 딸기 등 과채류 41.4% ▲쌀, 콩과 같은 식량작물 25.9% 등이었다.
 유통비용 비율이 가장 높은 품목은 저장양파로 소비자가격 가운데 농가수취가격은 24.1%에 불과했고, 유통비용이 75.9%에 달했다.
 당근의 유통비용 비율도 75.1%에이르렀고, 고랭지무 72.5%, 고랭지감자 68.3%, 고랭지배추 68.9%, 저장마늘 68.9%, 봄배추 69.2%, 가을배추 68.4%, 가을무 69.7% 등이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