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초등학교 과밀학급 가장 많다

2011-09-21     경북도민일보
  서상기 의원 교과부 국감자료
    전국 초중고 과밀학급 3600곳
    초교 68개중 대구 44곳 最多

 대구지역 초등학교의 과밀학급이 44개로 전국에서 제일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한나라당 서상기(대구 북구을) 국회의원이 교과부가 제출한 `2011년 4월 현재 전국 과대과밀학교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서 밝혀졌다.
 과밀학급 현황을 분석한 결과, 학급당 40명을 초과하는 과밀학급수는 전국적으로 3600학급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고, 학생수 기준(초등 1680명, 중·고등 1260명)을 초과하는 과대학교는 700개교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초등학교 과밀학급 68개 가운데 대구지역이 44개로 65%을 차지해, 다른 지역보다 월등이 높았다.
 중학교는 인천이 433개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과밀학급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어 대구·서울·경기의 순으로 1051개의 과밀학급이 존재했다.
 고등학교 과밀학급은 총 2481개로 경기지역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918개의 과밀학급을 편성하고 있었고, 이어 서울·부산·대구의 순으로 과밀학급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과대학교는 초등학교 59개(0.78%), 중학교 182개(5.28%), 고등학교 467개(17.04%)로 상급학교로 갈수록 과대학교 수가 증가했다.
 특히 과대학교의 지역적 편차도 뚜렷해 과대학교 고등학교 비율은 대구 43%, 서울 40%, 경기 39%로 이 지역 과대학교 비율은 40%에 육박하고 있는 반면, 강원·전북·전남·경북의 과대학교 비율은 3%에도 미치지 않았다.
 이와 관련, 서상기 의원은 “과대·과밀학급은 적정 규모의 학교에 비해 창의적 교육환경과  수준별 학습편성의 어려움 등 교육의 질을 떨어뜨려 교육활동 소기의 목적을 달성시키기 어렵게 만든다”면서 “인구 자연 감소분의 정확한 추계와 더불어 정부차원의 중·고교 과대·과밀학급에 대한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