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도·농 상생 발전 모색

2011-10-04     경북도민일보
 서울시 구로구와 자매결연
 
 
 
 예천군은 오는 11일 서울시 구로구와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상생발전을 모색하게 된다.
 민선 5기 출범 이후 예천군은 중국, 동남아 등 국외 자치단체와의 자매 결연을 맺기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해당 국외 자치단체들의 미온적인 태도로 애를 태워 왔다.
 그런데 지난 9월 중순 예천 출신의 이성 구로구청장이 뜻하지 않게 자신의 고향인 예천군과 자매결연을 맺고 싶다는 의사를 먼저 타진해 오면서 양 구·군간의 자매결연 추진이 급물살을 탔다.
 이에 예천군에서는 구로구의 자매결연 의사를 적극 수용키로 하고 양, 구·군 실무 담당자들이 접촉해 오는 11일 구로구청 3층 창의홀에서 자매결연 협정서 조인식을 갖기로 최종 합의했다.
 예천군에서는 11일 이현준 예천군수와 김영규 예천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15명 내외의 대표단이 구로구청을 방문해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향후 도·농간 상생및 상호협력과 신뢰 구축 방안을 마련 한다는 방침이다.
 이후 예천군은 구로구 주민들에게 농·특산물 직거래를 통한 양질의 상품을 제공 하는 것은 물론 청소년들의 교류를 통한 도시와 농촌간의 다양한 문화 체험의 기회도 넓혀 나갈 방침이다.
 현재 구청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이성 구청장은 예천군 호명면이 고향으로 제24회 행정 고등고시에 합격하고 청와대 비서실 행정관 구로구 부청장, 서울시 감사관을 역임했으며 지난 2000년 6월 서울시 시정 개혁단장에서 물러난 뒤, 2000년 7월부터 2001년 6월까지 가족과 함께 온가족 세계 배낭여행을 다녀와 화제가 되기도 했다.
 /권용갑기자 kyg@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