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청 이소연 `아쉬운 은메달’

2006-12-03     경북도민일보
연장 접전 끝 日 나카자와에 판정패
 
여자 중량급의 이소연(25·포항시청)이 일본에 석패, 은메달에 그쳤다.
이소연은 2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카타르 스포츠클럽 유도장에서 열린 여자유도 78㎏급 결승에서 일본의 나카자와 사에에 연장 접전 끝에 판정으로 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소연은 1회전에서 피차이팟 팟차리(태국)를 조르기 한판으로 꺾어 상쾌한 출발을 한 뒤 2회전에서도 자나르 잔주노바(카자흐스탄)를 누르기 한판으로 제압하고 준결승에 올랐다.
상승세를 탄 이소연은 준결승에서도 푸레브자갈 르캄데즈드(몽골)를 맞아 25초를 남기고 조르기 한판승을 거둬 결승에 올랐다.
이소연은 결승에서 난적 나카자와를 맞아 경기 끝나기 1분57초를 남기고 효과를 따냈으나 경기 종료 직전 효과 1개를 내줘 연장 돌입했다.
연장을 득점없이 비긴 이소연은 판정 끝에 1-2로 석패, 은메달에 만족해야했다.  
 
/여정엽기자 b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