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무용학트랙 학생들 전국무용대회 大賞

2011-10-27     경북도민일보
 영남대 체육학부 무용학트랙 학생들이 최근 열린 전국무용대회에서 제대로 실력을 발휘했다.
 지난 18일 부산시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2011년 KBS부산무용콩쿠르 본선대회에서 영남대 강정화(23·무용학트랙 4년)씨는 전체 대상(문화체육부장관상)을, 남숙현(20·무용학트랙3년)씨는 현대무용부문에서 동상(KBS부산방송총국장상)을 각각 차지했다.
 대상을 수상한 강정화 씨는 `방백’(연극에서 등장인물이 말은 하지만 무대의 다른 인물에게는 들리지 않고 관객들만 들을 수 있는 것으로 약속된 대사)이라는 제목의 현대무용작품을 통해 상대방의 가슴에 도달하지 못하는 우리들의 용기, 외침 등을 표현해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현대무용부문 동상 수상자인 남숙현 씨는 `유리가면’이라는 작품을 통해 현대인의 양면성과 조금만 힘을 가해도 부서져 버리는 유약함을 풍자했다.
 한편 무용예술의 발전과 우수 신인 발굴을 위해 열리는 KBS 부산무용콩쿠르는 부산시와 KBS부산방송총국이 공동 주최하며 29년의 전통을 갖고 있다. 고등부와 일반부에서 한국전통무용, 한국창작무용, 발레, 현대무용부문으로 나뉘어 경연이 치러지며, 전체 대상 1명과 각 부문별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이 각각 시상된다.
 /김찬규기자 kck@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