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원전 주변 “방사능 안심하세요”

2006-12-05     경북도민일보

인공방사성 핵종 검출 미미… 국제기준 이하 판명
 
 경북대학교 방사선과학연구소가 지난 1년동안 울진원전 주변에 대한 환경방사능 조사결과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경북대학교 방사선과학연구소(소장 강희동 교수)는 울진 덕구온천관광호텔에서 민간 환경감시 기구 및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설명회를 갖고 2005년 하반기부터 올 상반기까지 울진원전 주변에 대한 환경 방사능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경북대 방사선과학연구소가 지역 주민들과 공동으로 채취한 시료 65개와 연구소에서 직접 육상과 해상 등지에서 채취한 527개 시료를 대상으로 정밀 분석을 실시했다.
 조사 결과 울진원전 주변지역에서 발견된 인공 방사성 핵종으로는 우리나라 전역에서 검출되고 있는 것과 동일한 수준의 세슘(Cs-137), 스트론튬(Sr-90)과 법정 허용치 대비 0.1%에 해당하는 삼중수소,배수구의 해조류와 패류에서 발견된 은(Ag-110m), 코발트(Co-58), 니오붐(Nb-95) 등이 범위 이내로 검출됐다고 밝혔다.
 또 검출된 은의 농도는 국제방사선 방호위원회(ICRP)가 일반인에 대한 허용선량권고치 1밀리시버트(1 mSv)의 0.013% 정도로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경북대학교 방사선과학연구소는 지난 1996년부터 울진원전 주변에 대한 방사능 환경조사에 참여해 매년 설명회를 통해 조사결과를 주민들에게 공개하고 있다.
 울진원전 관계자는 “원전 주변지역에 대한 환경방사능 조사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높이고 주변환경을 안전하게 보존하고 방사선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하는데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울진/황용국기자 hy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