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이경재 대구지검장 취임

2011-11-01     경북도민일보
 
 
 “검찰, 국민 사랑·신뢰 회복 위해 노력해야”
  대구지검 이경재<사진> 신임 검사장은 1일 “법질서 확립과 인권보호라는 검찰 본연의 임무를 성실히 수행해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신임 검사장은 이날 오전 대구지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같이 밝힌 뒤 “검찰권을 행사하면서 부당한 인권침해가 없는지 늘 살피고, 수사와 재판과정에서 국민의 인권이 훼손되는 일이 없도록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검찰권은 국민에게서 위임받은 권한인 만큼 국민을 섬기는 자세를 확립해 국민을 위한 길이 무엇인지 항상 고민하고, 억울한 국민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국민 중심의 시각에서 업무시스템을 전면 재점검하고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검찰을 둘러싼 사법환경이 크게 변한 만큼 검찰이 최고 사정기관으로 지위를 유지하고 검찰의 결정을 국민이 신뢰하고 납득할 수 있도록 형사소송법은 물론 여러 특별법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강화하고 직원간 인화단결에 힘써 달라”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사법시험 26회 출신인 이 신임 검사장은 고려대를 나와 대구지검 강력부장과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장, 법무부 감찰관, 부산고검 차장검사, 청주지검 검사장을 지냈다.
 /김병진기자 kbj@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