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십시일반 모금 `학생사랑 장학금’운영

2011-11-09     경북도민일보
 대구대학교가 `십시일반’격으로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발적 후원금을 모금, 상대적으로 가정형편이 더 어려운 학생들을 돕는 `학생사랑 장학금’을 운영하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대구대는 올 1학기부터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생사랑 장학금’ 제도를 운영, 두 학기 동안 1인당 5만원씩, 1619명으로부터 모두 8000여만원을 모금했다. 대학측은 이 가운데 4800여만원을 1학기 동안 1인당 약 100만원씩, 49명의 학생들에게 전달한데 이어 이날 나머지 기금으로 33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대학측은 학기별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장학금을 지급하는 `성적우수 장학생’들을 제외하고 각 학과에서 가정형편이 어렵지만 성적이 좋은 학생들을 추천받아 이 장학금의 수혜자로 선정했다.
 대학 관계자는 “학생들이 모두 어려운 가운데서도 자기보다 더 어려운 선후배들을 위해 선뜻 후원금을 내는 모습을 보니 대견스럽다”고 말했다.
 /김찬규기자 kck@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