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포항시대] 영남 5개시도 한 생활권으로

2011-11-16     최만수.황성호기자

지령 2000호 기획시리즈 
신 포항시대
 
6. 新 동해남부선 철도 건설

 포항-경주-울산 복선전철화…2조3431억 투입 2014년 개통
 
 동해남부선 포항-경주-울산간 76.5㎞의 복선철길이 열린다.
 동해남부선은 당초 단선으로 설계됐다. 국토부는 이곳 노선의 교통효율성과 경제성에 따라 복선철도로 설계를 변경했다.
 2001년 타당성 조사와 실시설계를 거쳐 2009년 4월 23일 역사적 첫 삽을 뜬 동해남부선은 전체 사업비 2조 3431억원을 투입해 2014년 준공계획으로 시행되고 있다. 8공구로 나누어 진행되고 있는 포항~울산간 복선철도사업은 시행 3년째인 올 현재 전체 공정률은 7.6%. 아직은 시작단계다.
 이 노선은 올해 용지보상과 노반공사비로 924억원이 투입된다. 당초 사업비는 520억원이 책정됐지만 404억원이 추가편성되면서 진행이 다소 속도를 내고있는 모습이다.
 이곳 노선은 우여곡절의 연속이다.
 동해남부선 부산~포항간 147.8㎞는 1918년 10월 31일 단선으로 개통됐다. 이어 1935년 12월 16일 부산~경주간도 단선으로 열렸다.
 교통 수요의 폭증과 함께 환 태평양시대에 대비, 이번에 포항-경주-울산 구간을 복선전철화 시켰다. 단선 재래식 철도를 복선 전철화해 통근형 전동차와 전기기관차가 운행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와 관련, 울산의 부전~태화강 구간은 전액 국비가 투자된다. 이와함께 부산의 부전~울산간 65.7㎞도 복선전철화가 진행되고 있다.
 문화재로 인해 울산 태화강~경주-포항간은 대부분의 기존 단선 선로를 이설하는 사태까지 생겨나고 있다.
 국책사업 동해남부선 철도건설 역시 예산확보가 관건이다.
 올 현재 3년째 투자비는 1000억원에도 못미친다. 내년도 예산 역시 2200억원이 책정된 상태다. 2014년 준공 시한에 맞춰 앞으로 3년간 2조원의 사업비 확보가 현안과제다. 영남 5개시도의 한 생활권시대가 계획대로 열릴까.  /최만수기자 man@hidomin.com
  /황성호기자 hsh@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