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해 테크노파크協 출범

2006-12-07     경북도민일보

동남권 4개 시·도 TP대표 포항서 첫 모임
동해권 U자형 국토개발 적극대응  
 포항을 비롯,울산,부산,경남 등 동남권 4개 테크노파크(TP)대표들은 7일 포항서 동해권을 포함한 U자형 국토개발로 지역간 상생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동남권테크노파크 협의체를 구축, 공동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이는 정부의 동해권을 제외한 L자형 국토개발에 적극 대응하고 행정구역을 넘어서 공동 프로젝트 추진 등 초 광역 경제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데 의미가 있어 앞으로 활동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포항과 울산,부산,경남 등 동남권 4개 테크노파크 원장들은 이날 지역간 상호협력을 바탕으로 공동발전을 이루기 위한 공식명칭으로 `동남해 테크노파크 협의회’를 구성하고, 7일 오전 포항시 남구 지곡동 포항테크노파크에서 첫 모임을 가졌다. 4개 TP는 이날 모임에서 지역간 상호 정보교류와 공동 프로젝트 추진, 초 광역 산업클러스터 구축 등 4개 지역의 공동 산업발전전략 수립에 대한 논의와 지역 산업및 기업에 관한 정보교환과 투자마트 공동개최, 해외전시회 공동참가 등 협력사업을 집중 협의했다. 포항TP는 이번 모임을 통해 지역 전략산업인 부품소재,에너지,지능로봇,바이오,물류 등 5개 부문에 대해 이들 지역과 서브 클러스터를 구축해 지역의 성장 잠재력을 확대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포항의 지식창출 역량을 동남권 산업에 접목시키는 한편, 울진,영덕,경주권에 대한 지식공급 시스템을 활성화해 경북 동해안 지역혁신클러스터 구축을 추진해 인접지역과 상생발전도 도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포항TP 관계자는 “이번 모임은 정부의 L자형 국토개발에 대응해 동해권을 포함하는 U자형 국토개발을 제안함으로써 정부의 산업정책과 국토균형발전 정책을 선도해 나가는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정기모임을 통해 동남권 개발을 모색하고 필요성을 산자부 등 정부에 적극적으로 제안 또는 촉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차 모임은 내년 3월께 부산에서 가질 예정이다.  /강동진기자 djk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