蔚珍 왕피천`유네스코 보전지역’등재 추진

2011-12-04     경북도민일보
  경북도, 내년 5월까지 계획수립…2015년 등재 목표
   `394종 455군 식물 분포, 희귀동물·어종 서식’

  경북도는 울진군 왕피천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등재하는 작업을 추진 중이다. 생물권보전지역은 유네스코가 국제적으로 보전가치가 있다고 판단한 육상 및 연안 생태계 지역이며 1976년 첫 지정 이후 116개국의 513개소가 지정된 가운데 국내에는 설악산국립공원, 제주도, 신안 다도해, 광릉숲 등 4곳이 지정돼 있다.
 4일 도에 따르면 왕피천은 뛰어난 자연경관은 물론 총 394종 455분류군(群)의 식물이 분포하고 멸종위기종 동물(산양, 수달, 매 등)과 휘귀성 어종(연어, 은어)이 서식하는 곳이다. 이에 따라 도는 생태자원의 체계적인 보전과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해 왕피천 생물권보전지역 등재를 추진키로 했다는 것.
 한편 도는 5일 `왕피천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등재의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갖고 내년 5월까지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할 계획이며 등재목표연도를 오는 2015년으로 잡고 있다.
 경북도 김남일 환경해양산림국장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되면 지역의 청정 이미지가 부각되고 유네스코 로고를 활용한 지역특산물의 가치가 올라 주민소득 향상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황용국기자 hyk@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