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 에이즈홍보대사 `비’

2006-12-12     경북도민일보
내년 6월까지 12개국 투어 공연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은 12일 가수 비(본명 정지훈ㆍ24)를 월드비전 에이즈 홍보대사로 위촉한다고 밝혔다.
 월드비전은 “비는 15일 `레인 월드투어-레인스 커밍’ 첫 무대인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내년 6월까지 12개국에서 35회 공연을 펼치며 `에이즈 없는 세상’을 위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공연수익금 일부를 기부한다”고 밝혔다.
 비는 월드투어 중 대형 스크린에 아이들의 영상이 나오는 가운데 4집 수록곡 `프렌즈(Freinds)’를 부르며 자선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다. 또 한국, 미국 라스베이거스, 싱가포르, 일본, 중국, 태국, 대만, 홍콩,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각 공연장에 월드비전의 에이즈 사업을 알리는 홍보 부스를 마련하고 자선상품 판매 수익금 전액을 월드비전에 기부한다.
 비는 “하루 약 8000 명, 매년 1400만 명의 어린이들이 에이즈로 부모를 잃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월드투어로 방문하는 아시아 국가들에서는 조속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으면 1990년대 아프리카와 같은 비극적 상황이 반복될 우려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홍보대사 직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월드비전 박종삼 회장은 “공연을 통해 모인 수익금은 캄보디아와 방글라데시 에이즈 퇴치사업에 쓰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