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차로 운전 시 배려와 양보운전해야

2012-01-01     경북도민일보
 운전을 하다보면 전방에 길이 막혀 차가 길게 늘어 서 있는 경우 목을 빼고 저 멀리 앞쪽을 바라보며 신호대기 중인지, 차가 밀리는 지를 확인하는 경우가 있다.  이때부터 운전자는 붐비는 교차로를 조금이라도 빨리 지나기 위해 앞차와의 간격을 좁히고 앞차를 뒤따를 준비태세에 돌입한다. 운전 자 중 일부는 자신의 진행신호만을 고집하며 꼬리 물기와 같은 비매너 행동을 하게 된다.  이렇게 교차로 통과를 시도하다가 교차로 중앙 지역에서 차량이 정지되는 경우, 후행신호로 진입하는 차량들의 경적소리와 함께 지그재그 운전이 시작되면서 교차로는 더욱 혼잡하게 된다.  또 고속도로 추월차로 주변 차량들이 속도엔 아랑곳 없이 자신의 일방적인 속도로 운행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주변과 후행하고 있는 타 차량의 흐름을 방해하는 경우도 있다.  이처럼 불편한 상황이 발생하는 것은 운전의 본질인 배려와 양보를 무시하고 이기적으로 운전하기 때문이다.  교차로 또는 횡단보도에서 차량을 운전하는 운전자는 배려와 양보운전을 기본으로 하여야 한다. 그래야만 자신의 안전뿐만 아니라 타인의 안전도 지킬 수 있기 때문이다. 사고는 한 순간의 욕심에서 비롯된다. 나보다 상대를 먼저 생각하는 양보는 미덕이 아니라 최소한의 안전장치임을 잊지 말자. 정현희(대구동부경찰서 교통안전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