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무소속 맞대결 펼쳐지나

2012-01-09     경북도민일보
4·11 총선 누가 뛰나 14. 영주

 장윤석 의원 3선 도전 표밭에 무소속 김엽 도전
 
 4·11 총선에서 영주선거구는 장윤석 한나라당 국회의원이 3선 도전에 나서는 가운데 5일 현재까지 예비후보로 등록한 인사는 김엽 서희건설 부회장 뿐이다.
 특히 김엽 예비후보는 무소속으로 등록해 지난 2010년 지방선거 당시 영주시장 선거처럼 한나라당 후보 대 무소속 후보 간 맞대결이 펼쳐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지방선거에서는 한나라당 공천을 받은 장욱현 후보가 영주시장이었던 무소속 김주영 후보에게 패배했다. 지방선거 공천문제로 인해 한나라당 장윤석 의원과 김주영 시장 사이가 원만하지 못하다는 이야기가 들리고 있다.
 이에 따라 무소속인 김주영 시장 측이 무소속 김엽 후보를 지원할 경우 19대 총선 결과는 우열을 점치기 어려울 전망이다.
 이러한 가운데 국회 예결위 간사를 맡고 있는 한나라당 장윤석 의원은 최근 열린 `장 의원, 영주 잘되고 있지요?’ 출판기념회에는 여야 국회의원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끈 바 있다. 장 의원은 법무부 검찰국장 출신으로 한나라당 내 대표적인 검찰계 인사다.
 한편 국회입법정책연구회 부회장으로 영주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의 정치계와 경제계에서 경력을 쌓아온 김엽 예비후보는 예비후보 출마기자회견을 통해 무너진 서민경제를 살리겠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김 예비후보는 출마기자회견에서 “오랫동안 영주는 지도력 부재로 인해 가뜩이나 최악의 불황을 겪어 왔고 농민과 중소상인이 전부인 우리 지역에 닥쳐올 상상도 할 수 없을 위기 상황에서 방향을 제시하고 실현 가능한 대안을 시민들께 보여 드리는 것이 지도자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제 더 늦기 전에 영주의 하늘에서 우리 영주인들의 가슴에서 겨울을 걷어내야 할 때며, 희망의 봄을 만들어내야 할 때”라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민주당 등 야권 측은 아직 예비후보 등록자가 없어 한나라당 장윤석 대 무소속 김엽 후보 간 치열한 맞대결이 예고되고 있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