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계상, 내년 2월 드라마 복귀

2006-12-13     경북도민일보
6일 병장 제대한 윤계상(28)이 내년 2월 첫 방송하는 SBS TV 주말드라마 `사랑에 미치다’(극본 권기영, 연출 손정현)로 복귀 신고식을 치른다. 이 드라마에는 일찌감치 이미연(35)이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게임의 여왕’ 후속으로 방영될 `사랑에 미치다’는 결혼식 당일 자동차 사고로 연인을 잃은 여자가 세월이 지난 뒤 연인을 죽게 한 남자를 우연히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되는 이야기.
 윤계상은 서진영(이미연 분)과 운명 같은 사랑에 빠지는 김채준 역을 맡았다.
김채준은 파일럿을 꿈꾸며 선량하고 성실하게 살아가지만 한 순간의 실수로 한 남자를 죽이게 되는데 그 남자가 바로 서진영이 목숨처럼 사랑했던 사람이었던 것.
 윤계상은 “드라마를 통해 시청자 여러분들께 다시 인사드리게 돼 얼마나 기쁘고설레는지 모른다”면서 “군에 있을 때 드라마를 보며 `내가 저 인물을 연기하면 어떻게 했을까’ 싶을 정도로 탐나는 배역들이 많이 있었다. 그럴 때마다 몰래 연기연습을 한 적도 있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채준이라는 인물에 반해버렸다. 아픔을 가지고 있지만 이겨내려 애쓰는그의 삶과, 지독한 운명에 따른 슬픈 사랑 이야기에 아직도 가슴이 시려온다”며 “연기를 시작할 때 가졌던 초심 그대로 간직하며 연기를 통해 인정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인기그룹 god 출신의 윤계상은 2004년 SBS TV 드라마 `형수님은 열아홉’을 통해 연기자로 변신했으며 같은 해 영화 `발레교습소’의 주연을 맡아 백상예술대상 신인남우상을 수상했다.
 한편 여주인공을 맡은 이미연은 이 드라마를 통해 KBS 2TV `명성황후’ 이후 5년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다.
 그가 맡은 서진영은 일곱살 나이에 양친을 잃고 결혼식 당일 사랑하는 연인을 사고로 잃는 슬픈 운명의 소유자.
 이미연은 2005년 영화 `태풍’에 출연했으며, 이태란과 호흡을 맞춘 `어깨 너머의 연인’의 내년 개봉을 앞두고 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