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수험생 `수능 잘쳤다’

2006-12-13     경북도민일보
작년보다 점수 상승…500점이상 고득점자`400명’ 
언어·탐구영역 점수 `당락 좌우’
 
올해 수능시험을 치른 포항지역 수험생들의 점수가 지난해보다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지역 일선 고교에 따르면 2007학년도 수능 성적을 분석한 결과, 표준점수 500점이 넘는 고득점자가 4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포항고의 경우 표준점수 반 평균이 480점대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인문계는 2점이 상승했고 자연계는 4점이 하락했다.
 또한 상위권으로 분류할 수 있는 500점대 이상은 80여명인 것으로 추산됐다.
 학내 최고득점은 558점(자연계)인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여고는 지난해보다 인문계의 점수 상승이 두드러졌다. 표준점수 500점 이상의 고득점자가 인문계는 85명이, 자연계는 11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표준점수 평균은 포항고와 비슷한 480점대였고, 최고득점은 542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점수대별 분포는 530점대 10명, 520점대 20명, 510점대 35명, 500점대 35명 등의순이었다.
 포항제철고는 540점 이상의 고득점자 8명을 포함, 183명이 500점 이상의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점수 분포는 540점대 8명, 530점대 29명, 520점대 44명, 510점대 44명 등이다.
 영역별 점수는 지난해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됐던 언어, 사회 및 과학탐구 영역이 각각 3~5점 가량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쉽게 출제된 수리 나형과 외국어는 지난해보다 각각 5점과 7점이 올랐다.
 포항여고 김성일 3학년 부장교사는 “올 입시는 언어와 탐구영역 점수가 당락의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이며 특히 인문계 상위권 학과의 합격선은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정시모집 원서는 모집군에 따라 오는 21일과, 22일부터 시작된다. /이지혜기자 hokm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