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8% “자녀 사이버 왕따 경험”

2012-01-12     경북도민일보

“지역 내 다른 가정 자녀 피해 사례 안다” 응답 27%
 
 우리나라 부모의 8%가 자녀의 `사이버 왕따’ 피해를 경험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또 자신이 사는 지역에서 같은 피해가 있었다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은 27%였다.
 여론조사업체 입소스(Ipsos)와 로이터 통신은 11일 이런 내용을 담은 설문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사이버 왕따’는 인터넷 대화방과 게시판 또는 휴대전화 등 정보기술(IT) 단말기를 이용한 의도적 학대를 뜻한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 일본 등 24개국 성인 1만8687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자녀의 사이버 왕따를 경험한 부모가 가장 많았던 나라는 인도(32%)였다.
 반대로 가장 적었던 나라는 이탈리아(3%)였으며, 우리나라는 멕시코와 함께 공동 16위였다.
 지역 내 다른 가정의 자녀의 피해 사례를 안다고 답한 사람이 가장 많았던 나라는 인도네시아(53%)였고 가장 적었던 나라는 프랑스(10%)였다. 우리나라는 아르헨티나와 함께 공동 9위였다.
 전체 응답자를 기준으로 계산할 때 자녀의 사이버 왕따 경험자의 비율은 12%였다. 이중 `1~2회 경험’과 `가끔’에 해당한 사람이 각각 6%와 3%였고 `정기적’이라고답한 사람도 3%였다.
 지역 내 피해 사례를 안다는 사람의 비율은 전체 응답자의 26%였다.
 `1~2회’와 `가끔’이라고 답한 이가 각각 11%와 10%였으며 `정기적’이라는 응답 비율은 5%였다.
 /박동혁기자 phil@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