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1대학, 올해 등록금 5% 줄이고 장학금 늘린다

2012-01-26     경북도민일보
 구미1대학(총장 정창주)은 정부의 등록금 인하 시책에 따라 2012학년도 등록금을 5% 인하한다고 26일 밝혔다.
 대학 관계자는 “등록금 인하로 인한 부족한 재원은 부서별로 사업을 재조정하고 예산을 대폭 축소하는 등 각종 경비 절감을 통해 메울 계획”이라며 “2009~2011년 등록금은 동결해왔지만 오히려 장학금은 확대해 전국 최고 교육수준을 갖춰왔다”고 말했다.
 정창주 총장은 “학부모와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장기적 경기침체에 따른 사회적 고통을 분담한다는 차원에서 2009년부터 등록금을 동결해 왔고 올해는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 총장은 “전 교직원들이 합심해 정부에서 시행하는 다양한 재정지원 사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할 방침”이라며 “새로운 수익사업을 발굴하는 등 경영내실화를 통한 캠퍼스의 활기있는 면학분위기 조성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구미1대학은 지난해 8월 교과부가 발표한 전국 전문대학 장학금수혜 자료에서 2010년 재학생 1인당 장학금 평균 지급액이 216만7000원으로 나타났다.
 전체 장학금 지급 총액 또한 91억9000만 원을 훌쩍 넘겼다.
 이는 전국 145개 전문대학 가운데 졸업생 1000명 이상 규모를 갖춘 대학을 기준으로 4위에 해당한다.
 대학 관계자는 “올해 국비와 교비 장학금을 포함해 50억 이상 증액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3년간 물가상승률을 감안하고 등록금 5% 인하, 그리고 장학금 확대가 동시에 효과를 발휘하게 되면 학부모와 학생들의 교육비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형식기자 khs@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