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구중심 1번지’포스텍

2006-12-14     경북도민일보
안종현씨, 세계 첫 3차원 이종집적전자소자 개발
백윤호씨, `나노분야 석사 논문’ 세계 권위지에 게재


 
 포스텍(포항공대)이 뛰어난 연구 성과를 잇따라 발표해 세계적 주목을 받고 있다.
 두루마리처럼 구부릴 수 있는 휴대폰과 인공 전자 눈 개발의 길이 포스텍 `토종’ 박사에 의해 열렸다.
 대학은 포스텍 학·석·박사(신소재공학과) 출신의 안종현(34·美 일리노이대 어바나-샴페인 연구원 사진 왼쪽)씨가 세계 최초로 3차원 이종(異種)집적전자소자 개발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사이언스’지 최신호를 통해 소개된 이 기술은 플라스틱 기판 위에 실리콘 등 이종 반도체 나노 소재의 결합이 가능한 새로운 전자소자 개발이 기대된다.
 특히 이 기술은 광전자 소재들과 실리콘을 결합시킬 수 있어 생명공학과 연계한 인공 전자 눈, 인공 피부회로 개발에 활용할 수 있다.
 또 기존 소자들과 달리 쉽게 구부릴 수 있는 플라스틱을 이용, 두루마리 형식의 휴대폰과 전자책 개발도 한층 앞당길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원 안씨는 “이번 기술을 통해 공학 간 벽을 넘어 새로운 기술 개발에 적극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포스텍 출신 백윤호(29·화학공학과 석사)씨의 `새로운 나노 이종구조 개발에 관한 논문’이 세계적 권위의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최신호에 게재됐다. 백씨가 개발한 이 기술은 1차원 나노구조를 조립·제어하는 기술로서 새로운 나노전자소자 및 광소자 개발에 반드시 필요한 연구로 알려졌다. /이지혜기자 hokm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