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가 가르치는 `튜터링 사업’ 호응

2006-12-17     경북도민일보
대구보건대학(학장 남성희)이 재학생들을 위해 마련한 `튜터링 사업’이 대학 내 학습분위기를 크게 향상시키며 공부하는 대학으로 이끄는 등 대 성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보건대 교수학습개발센터가 재학생들의 기초수학능력 증진을 위해서 학생들을 강사로 한 과외공부(?)를 시범 실시한 것은 지난 1학기로, 석사 이상의 학력을 가진 선배 재학생 3명이 그룹별로 후배들을 위해 성심껏 가르친 결과 후배들이 학업성취에 대한 자신감이 고취되고 성적도 향상되어 2학기부터는 대상을 전 학과로 확대했다.
 2학기 시작과 함께 대졸이상 고학력자나, 전공과목이 우수한자 등을 학과장이 추천하여 먼저 튜터를 선발하고 이들에게 배울 튜티를 모집,결과는 예상을 크게 뛰어 넘어 모두 16개학과 20개 그룹이 결성되고 튜터 21명, 튜티 104명이 모였다.
 20개 그룹들은 9월 18일부터 지난 8일까지 12주 동안 매주 2회 3시간씩 교수학습개발센터 내 스터디 룸이나 각 학과 세미나 실 등에서 튜터링 사업을 전개했다. 우수 튜터로 선발 된 치위생과 조현조(2)씨는 “평소에 꿈이었던 교사의 역할을 잠시나마 할 수 있어 보람 있었다”며 “후배들을 잘 가르치기 위해 준비한 것이 내 공부에도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김장욱기자 gimj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