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태백간 버스 재개통

2012-02-05     경북도민일보
주민들 “19년만에 장터·병원 이용 불편 해소”
 
 봉화군 석포면과 강원도 태백시 간 시내버스 노선이 19년 만에 재개통돼 6일부터 하루 2회 운행된다.
 이 노선은 지난 1984년에 신설돼 1993년까지 9년 동안 운행돼 오다가 석탄합리화에 따른 이용객 감소로 폐지됐으나 생활권이 태백시에 있는 석포면 주민들의 요구로 봉화군과 태백시 간 합의에 의해 이날 재개통하게 됐다.
 운행 노선은 기존 태백시 동점동 사시랭이에서 연장해 도 경계를 넘어 육송정을 거쳐 석포역 앞을 경유해 석포중학교 앞에서 회차하는 총10km 연장 운행노선으로서 태백 영암고속(주)에서 운행한다.
 이에 따른 운행적자 부담금은 도경계를 기준으로 태백시와 봉화군에서 각각 지원키로 했다.
 이번 시내버스 노선개통으로 석포면 주민들의 태백장터와 병원이용 등 생활불편 해소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석포면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권 모씨는 “그동안 가까운 태백시에 생활권을 두고 있으면서도 시내버스가 없어 많은 불편을 겪어왔던 석포지역 노약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면서 “250여명의 태백 주민들이 석포제련소에 근무하고 있고 석포에서 태백에 다니는 직장인들도 있으므로 시내버스를 출퇴근 시간대에 2회 더 늘여 운행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채광주기자 ckj@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