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레슬링선수권 구미서 개막

2012-02-14     경북도민일보
  16일부터 나흘간…30개국 500여명 참가 런던行 출전권 다툼
   `2012 아시아 레슬링선수권대회’가 오는 16~19일 4일간의 일정으로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다.
 국제레슬링연맹(FILA) 및 아시아레슬링연맹(AAWC)이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아시아 30여개국 500여명의 선수 및 임원이 참가해 런던올림픽 출전권을 놓고 국가의 명예를 걸고 실력을 겨루게 된다.
 이번 대회는 남자 자유형 7체급, 그레코로만형 7체급 및 여자 자유형 7체급 등 총 21체급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당일 체급별 예선전 및 결승전을 마무리하고 시상식을 갖는다.
 16일 오후 6시에 열리는 개회식은 라파엘 마티니티 국제레슬링연맹 회장을 비롯해 김창규 아시아레슬링연맹 회장, 김혜진 대한레슬링연맹 회장, 정낙규 경북레슬링연맹 회장 등 레슬링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등 체육 관련 기관단체 수장들이 대거 참석해 국제대회의 위상을 제고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교기로 레슬링팀을 운영하고 있는 구미시 신평중학교, 사곡고등학교, 경운대학교 레슬링 선수들의 사기진작은 물론, 전국의 레슬링팀 대부분이 전지훈련차 구미시를 방문하고, 국제경기를 관람하는 등 우리나라 레슬링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경북체육사 반세기의 획을 긋는 제50회 도민체전을 앞두고 권위 있는 국제단위 대회를 유치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평소 잘 접하지 못하는 레슬링의 저변 확대에 기여함은 물론,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형식기자 khs@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