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2월 한파로 감기환자 급증

2012-02-15     경북도민일보
작년 대비 2배 늘어… 고열·몸살 동반 합병증 유발 주의
 
 2월 들어 한파가 지속되면서 감기환자가 크게 늘어나 질병관리본부가 어린이, 노약자들의 인플루엔자 감염주의보를 발령하는 등 감기예방에 비상이 걸렸다.
 15일 안동병원에 따르면 최근 병원을 찾은 외래환자 중 감기환자가 1000명당 33.5명으로 작년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
 특히 올겨울 감기는 예년보다 늦은 1월부터 유행해 2월까지 확산되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실제 안동병원의 감기환자수도 1월과 2월에 매일 50명 이상 내원하고 있는데 이는 12월에 비해 30%가량 증가한 수치다.
 안동병원 소화기내과 김철한 박사는 “이번 감기는 고열과 심한 몸살을 동반하고 오랜 시간 지속되는 특징이 있고 환자에 따라 중증으로 진행하거나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어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면역력이 약한 노인, 만성질환자와 그 보호자, 생후 6∼59개월 소아 및 임신부 등 인플루엔자 우선접종 권고대상자 중 아직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들은 지금이라도 예방접종을 받고 건강한 분들도 예방수칙을 지키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권재익기자 kji@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