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공자 노후복지서비스 제공

2006-12-19     경북도민일보
현재 국가유공자의 평균 연령은 65세, 즉 전체 보훈대상자의 50.6%가 65세 이상으로 고령화가 급격히 진행 중에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보훈처에서는 국가유공자 노후복지 종합 계획을 수립, 시행중에 있으며, 유형별로 보면 의료, 양로, 요양, 주거, 가사, 간병서비스로 대별된다.
국가보훈처에서 2006년부터 전면 시행중에 있는 가사·간병·요양  서비스는 노인성 만성질환, 치매, 중풍 등으로 타인의 도움 없이 일상생활이 어려운 분들을 보훈도우미들이 정기적으로 찾아가서 도움을 주는 재가복지서비스 제도와 시설에 입소시켜 24시간 돌볼 수 있도록 하는 시설복지서비스 제도를 의미한다.
경주보훈지청에서도 올해부터 보훈복지사 및 보훈도우미를 채용해 가사, 간병 등의 서비스를 활발히 추진 중에 있으며, 서비스 대상은 국가유공자 본인 및 유족으로서 생활등급 6~12등급이 그 대상이다.
이러한 제도실시 후 처음에는 노후복지에 대한 국가유공자들의 이해부족과 사생활 노출 등을 우려해 큰 호응을 얻지 못했으나 현재는 보훈도우미들의 친절봉사에 힘입어 신청자가 급증하고 있으며, 요양 시설 입소자도 증가 추세에 있다.
또한 시설복지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올해 수원, 광주의 2개 도시에 노인요양시설을 연내 착공하고 부산, 대구, 대전 등에 연차적으로 요양시설을 건립해 급격히 늘어나는 노인복지수요에 대처해 나갈 것이다.
이처럼 국가보훈처에서는 보훈가족의 고령화와 핵가족 등 가족기능 구성의 변화추세에 적극 대응해 노후복지서비스를 연차적으로 대폭 확대해 보훈 가족들의 안락한 노후생활을 보장하고 자긍심을 가지고 살아 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다.

  이희범(경주보훈지청 지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