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상금 줄테니 날 죽여달라” 누나 살해 암매장

2012-03-19     경북도민일보
 안동경찰서는 19일 자신의 누나를 살해한 후 토막 내 암매장한 A씨(40·안동시 운안동)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6월 정신질환 및 교통사고 휴유증으로 시달리던 누나로부터 교통사고 보상금을 줄테니 죽여 달라는 제의를 받고 보상금을 받은 후 누나를 살해하고 부친 산소 인근인 서후면 밭에 암매장했다는 것.
 경찰은 지난 10일 서후면 밭에서 발견된 유골에서 골절수술 흔적을 발견하고 교통사고 전력자를 대상으로 수사를 벌인 끝에 A씨가 지난해 피해자와 함께 집을 나간 사실을 확인하고 피의자를 추궁한 끝에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  /권재익기자 kji@hidomin.com